홍합서 올해 첫 검출...섭취 땐 식중독 증세 '주의'
마비성 패류독소가 거제해역에서 검출됐다.
거제시는 장승포 해역에서 채취한 진주담치에서 올해 처음으로 기준치를 초과한 패류독소가 검출됐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장승포동 해역에 패류채취 금지명령을 내렸다. 또한 어업인·낚시객·행락객 등의 패류 섭취 피해를 예방하고자 안내 펼침막을 게시했다. 어업인에게도 섭취 주의를 요청했다.
패류독소는 이른 봄철 유독성 플랑크톤을 먹은 홍합·바지락 등 패류 체내에 축적된 독성이다. 패류독소는 냉동 또는 가열 조리해도 파괴되지 않는다. 사람이 이를 먹으면 일종의 식중독 증세를 보인다. 패류독소는 3~4월 주로 발생했다가 수온 18℃ 이상인 5월말 이후 자연스레 소멸한다.
시 관계자는 "주말 나들이객 많은 해안변을 대상으로 안내문을 배부하는 등 집중적으로 홍보해 패류독소 피해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남석형 기자
남석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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