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30억여 원 투입, 1.12㎞ 구간 지중화
통학로 안전 확보·도시 미관 개선 효과 기대

양산시가 양주동 서이동마을에 있는 양주초등학교 통학로 안전을 확보하고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자 전선 지중화 사업을 추진한다. 

'양주초 그린뉴딜 지중화 사업'은 도로 위 전주·통신주를 철거하고 전기·통신선 등 가공선로를 지하에 묻는 작업이다. 시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2024년 정부지원 지중화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6억 860만 원, 시비 9억 6340만 원, 한국전력공사·통신사 부담비 14억 7100만 원 등 사업비 30억 4300만 원을 확보했다.

양산시 서이동 마을 전경. 도로 위로 전기선과 통신선 등이 어지럽게 드러나 있다. /양산시
양산시 서이동 마을 전경. 도로 위로 전기선과 통신선 등이 어지럽게 드러나 있다. /양산시

무엇보다 지중화 사업 규모가 커질수록 평가 점수가 낮게 책정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서이동 마을 전체 구간을 3개 구역으로 나눠 사업추진 계획을 수립한 것이 성과를 거뒀다. 사업구간은 서이동마을 3개 구역 가운데 1구역으로, 양주초등학교 정문을 지나는 주요도로 1.12㎞ 구간이다. 시는 이달 안으로 한국전력공사, 전기통신사업자 등과 이행협약을 체결하고 설계를 거쳐 7월 공사를 시작해 2025년 초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서이동마을은 신도시 택지지역이지만 사업 초기 지중화 계획을 세우지 않아 전신주, 전선 등을 지하에 묻지 않아 도시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안전 문제가 제기돼 지중화 사업이 필요하다는 민원이 끊이질 않았다.  

/이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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