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2일까지 혁신기획안 받아
4월 예비지정, 7월 10개 대학 지정

창원대-도립대학(거창,남해) 통합
거제대-동원과기대-마산대 연합해
창신대-창원문성대 연합대학 구상
경남대 창원 산업 디지털 전환 선도
인제대, 예비지정안 다듬어 재도전

경남지역 대부분 대학이 정부 글로컬대학 공모에 나섰다. 교육부는 22일까지 글로컬대학 지정 혁신기획안을 받아 내달 예비지정을 거쳐 7월 중 10개 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18일 글로컬대학 자문단 회의를 열고 예비지정 신청 전 막바지 점검을 했다. 거제대, 경남대, 연암공대, 인제대, 창신대, 창원대 등 6곳 관계자와 도 글로컬대학 자문단이 화상회의에서 혁신기획서 수정안을 검토했다.

경남도는 18일 경남 글로컬대학 자문단 회의를 열고 막바지 점검을 했다. /경남도
경남도는 18일 경남 글로컬대학 자문단 회의를 열고 막바지 점검을 했다. /경남도

학령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전국 대학마다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받는 글로컬대학 선정에 사활을 걸고 있다. 경남에서 진주교대, 진주보건대, 부산장신대를 제외한 대부분 대학이 신청할 계획이다.

국립 창원대는 도립 거창·남해대학 통합과 도내 사립대·정부출연연구기관과 협력하는 경남 고등교육 대통합 벨트 구축을 제안할 방침이다. 과학기술원 전환을 목표로 둔다.

경남대는 창원국가산업단지 디지털 대전환에 발맞춰 산업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발돋움하는 계획을 추진한다. 프로젝트 대학 설립, 인공지능 국제 공동연구센터 설립이 방향이다.

거제대·동원과기대·마산대는 공동으로 제조혁신 전문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직업교육 연합대학 구축을 진행한다. 창신대·창원문성대는 지산학연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소규모 연합대학 혁신상생모형을 개발한다.

경상국립대는  '글로컬대학 혁신이행 협약'을 체결했다. /경상국립대
경상국립대는  '글로컬대학 혁신이행 협약'을 체결했다. /경상국립대

지난해 예비지정에 그친 인제대는 김해시와 가야대·김해대 등과 연계해 도시 모든 공간을 교육과 산업 생태계로 활용하는 올시티 캠퍼스 구축안을 다듬고 있다. 대학 현장 맞춤형 교육으로 배출된 인재가 스마트물류 같은 지역 신산업 분야와 미래자동차·바이오헬스 같은 주력산업 분야에서 일할 환경을 만들어 전 생애주기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윤인국 교육청년국장은 “올해 글로컬대학 지정 공모에서 도내 대학 2곳 이상이 선정될 수 있도록 혁신기획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글로컬대학에 선정된 경상국립대는 우주항공과 방위산업 국내 집적지인 경남 특성을 활용해 우주항공·방산 허브 대학 혁신모델을 제시했다. 교육부는 2016년까지 글로컬대학 30곳을 만들 계획이다.

/이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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