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창원NC파크서 두산과 개막전
"뜨거운 성원에 좋은 결과 보여줄 것"

관중이 가득 들어찬 창원NC파크. /NC 다이노스 
관중이 가득 들어찬 창원NC파크. /NC 다이노스 

창원에 다시 야구붐이 일고 있다. 23일 오후 2시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 개막전 입장권이 예매 시작 45분 만에 매진됐다.

NC는 지난해 3년 만에 가을야구에 진출해 돌풍을 일으켰다. 그 기세를 이어 새 시즌 개막전부터 1만 7901석이 매진됐다. 17일 오전 11시 일반 예매 시작 이후 45분 만에 달성한 매진이다.

NC는 2019년 3월 23일 삼성 라이온즈와 개막전에서 첫 매진을 기록했다. 같은 해 4월 13일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다시 매진됐다. 이후에는 코로나19 등을 겪으면서 관중석을 가득 메울 수 없었고 매진 사례 없는 긴 터널에 들어갔다.

NC는 지난해 9월 9일 롯데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4년 5개월 만에 다시 매진을 기록했다. 그리고 10월 15일 삼성전과 포스트시즌 2경기에서 매진을 이루며 활기를 찾았고, 새 시즌 개막전에도 그 열기가 이어졌다.

NC 주장 손아섭은 "창원NC파크에서 팬들을 만날 시간이 기다려진다"며 "매진이라는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시는 만큼 개막전에서 팬들에게 기분 좋은 결과를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매진이라는 큰 선물을 보내주신 팬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NC는 앞서 정규시즌 매진 경기 4번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다시금 만원 관중 앞에서 개막전을 펼치는 NC가 기분 좋은 징크스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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