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광역 협력 업무협약 체결, 관광 협력체계 구축

거창군과 합천군, 경북 고령군과 성주군이 가야산권 관광벨트 조성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들 4개 군은 15일 고령군청 대가야홀에서 관광산업 협력을 위한 가야산권 관광벨트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구인모 거창군수를 비롯해 김윤철 합천군수, 이남철 고령군수, 이병환 성주군수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가야산권 관광벨트 조성사업은 가야산을 거점으로 경남과 경북 4개 지자체가 모여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연계사업을 추진하는 초광역 협력사업이다. 남부내륙철도와 달빛내륙철도 건설에 앞서 가야산권 관광벨트를 조성해 미래 성장거점을 마련하고자 추진한다.

거창군과 합천군, 경북 고령군과 성주군이 15일 고령군청 대가야홀에서 '관광산업 협력을 위한 가야산권 관광벨트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손을 맞잡고 있다. /거창군
거창군과 합천군, 경북 고령군과 성주군이 15일 고령군청 대가야홀에서 '관광산업 협력을 위한 가야산권 관광벨트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손을 맞잡고 있다. /거창군

4개 군은 앞으로 △초광역 협력사업과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관광 거점화를 위한 관광산업 생태계 구축 △관광브랜드 구축과 공동 홍보 마케팅 등을 추진한다. 또한, 가야산권 광역 관광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지자체별 세부사업을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각 지역 실제 현황을 인식하고 관광을 매개로 한 초광역 협력사업을 구상, 인근 지자체 관광자원을 연계 활용한 '가야산권 관광벨트 조성'을 추진하는 데 4개 군이 뜻을 모았다. 특히, 초광역 관광을 제시하는 정부 관광정책 흐름에 발맞추고, 지역소멸 문제와 생활인구 증가를 목표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들 지자체는 초광역 협력사업으로 실질적·통합적 연계협력 관광개발을 추진, 동서내륙 경제벨트의 중심적 역할을 해나갈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자원을 활용한 광역권 산업벨트를 구축해 교류와 협력을 강화,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구인모 군수는 "경남·북 4개 군 협력은 광역사업의 새로운 미래를 보여 줄 것"이라며 "가야산권 지역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관광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윤철 군수도 "인근 지자체와 협력해 광역 관광의 선도적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광역지자체와 정부 지방시대위원회와도 지속적인 교류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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