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혁 경남FC 감독. /프로축구연맹
박동혁 경남FC 감독. /프로축구연맹

박동혁 경남FC 감독이 안방에서 첫승을 향한 의지를 내비쳤다.

경남은 16일 오후 4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충남아산FC와 맞붙는다. 이에 앞서 경남은 9일 부산아이파크와 안방 개막전에서 1-4로 완패했다.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만큼 이번에는 반드시 승점 3점을 가져오겠다는 각오다.

경남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수비에 이준재-박재환-김형진-우주성, 중원에 정현철-송홍민가 선다. 최전방에는 윤주태가 서고 그 뒤를 박민서-유키야-원기종이 받칠 예정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 오늘 경기 준비는?

"지난 경기 안방에서 생각 외에 점수가 나와서 상당히 당황스러웠었던 한 주였다. 선수들 동기부여와 분위기가 떨어질 수 있어 미팅과 훈련으로 분위기를 잘 잡았다. 동계훈련하면서 그렇게 흔들렸던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개인적인 실수들이 많이 나오면서 불안 요소가 생기지 않았나 생각한다. 선수들이 경험과 능력치가 있으니까 분명히 잘 헤쳐나갈 거라고 생각한다."

- 지난 경기 후 선수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나?

"우리가 시즌 초에 한 방을 맞았기 때문에 바로 고칠 수 있는 시간이 있다. 1라운드에 할 실점을 다 했다고 생각하자는 얘기를 했다. 선수들이 서로 잘 뭉쳐서 하려는 모습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 경기로 반전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 미드필드에 유키야와 정현철이 첫 출전을 한다.

"중원에서 숫자를 3명 놓았을 때는 공 소유를 많이 요구했다. 지난 경기도 1-0으로 앞설 때는 미드필더가 굉장히 좋았다. 이후 많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공 소유를 더 많이 해야 상대가 열려서 우리가 다른 공격 루트를 찾을 수 있다. 그런 것들이 좀 이뤄지지 않아서 변화를 줬다."

-  오늘 경기 목표는?

"무실점이나 다득점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승리가 무조건 필요하다. 승점 3점을 따야지 위에서 순위 경쟁을 할 수 있다. 지금 K리그2에 약팀이 없고 매 경기가 중요하다. 그래서 안방에서는 지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는데 지난 경기 크게 맞았다. 오늘 경기는 반드시 팬들한테 팀의 비전과 앞으로 가능성에 대해 보여드려야 한다."

/이원재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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