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상공회의소 전경. /창원상의
창원상공회의소 전경. /창원상의

창원상공회의소(회장 최재호)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비수도권 법인세 차등 적용 등 지역 균형발전, 산업 경쟁력 강화 정책을 제안했다.

창원상의는 14일 ‘지역 균형발전과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22대 총선 정책공약화 건의’ 자료를 주요 정당의 경남도당과 각 후보자 선거사무소에 발송했다.

창원상의가 제안한 정책공약은 지역 균형발전과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 등 2개 어젠다와 어젠다별 각 5건의 과제를 선별했다.

우선 지역 균형발전 분야로 △비수도권의 법인·소득·상속세 차등 적용 △창원 도시철도 조속 도입 추진 △국도 5호선 해상구간 해저터널 조속 건설 △창원~동대구 철도 구간 고속선 설치 △창원소방본부 정상화 추진 등이 포함됐다.

또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 분야로 △방위산업진흥원 신설 추진·창원 유치 △글로벌 방위산업전 창원 유치 △산업단지 내 공영주차장 설치 △창원산업선 신설 △창원 분산에너지특화지역 지정 추진 등을 꼽았다.

창원상의가 건의한 법인세, 상속세, 소득세의 차등적용은 비수도권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우수인력 유인을 위한 대책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K-방산의 중심인 창원 방위산업의 위상을 내외에 알리고 이를 집중 지원할 수 있도록 글로벌 방위산업전 유치와 방위산업진흥원 유치 등을 공약으로 채택해달라 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재호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은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기 어려운 대내외 환경과 지역 간 불균형의 틀 속에서 투자 의지는 위축되고, 이는 다시금 지역 성장의 모멘텀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번 22대 총선은 지역산업 위기 극복에 앞장설 일꾼을 뽑는 일인 만큼 상의가 제시한 과제가 각 정당과 총선 후보자들의 선거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지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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