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개발원 연계 장애인 일자리 창출 사업
아이갓에브리씽 양산지혜마루점, 장애인 4명 채용

양산시가 '양산지혜마루'에 중증장애인이 운영하는 카페를 선보인다. 

지난해 12월 개관한 '양산지혜마루'는 동면 금산리에 평생학습관과 시립삼산도서관으로 구성한 복합시설이다. 이곳에 문을 연 '카페 아이갓에브리씽(I got everything)'은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중증장애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려는 취지로 추진하는 공공·민간기관 연계 중증장애인 신규일자리 창출사업이다. 

양산지혜마루에 중증장애인 바리스타가 일하는 '카페 아이갓에브리씽'이 13일 개소식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양산시
양산지혜마루에 중증장애인 바리스타가 일하는 '카페 아이갓에브리씽'이 13일 개소식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양산시

카페 아이갓에브리씽 양산지혜마루점은 경남에서 6번째, 전국 91번째 매장으로 중증장애인 바리스타 4명이 일한다. 지난 13일 열린 개소식에서는 바리스타들에게 명찰을 달아주고 취업 소감을 들었다. 또한, 장애인에게 차별 없는 직장을 실현하고 장애인 인식 변화를 촉구하는 의미를 담아 '장애인 고용기피, 불안정 고용' 등 문구가 적힌 테이프를 자르는 순서도 마련했다. 이어 중증장애인 바리스타가 직접 만든 커피를 참석자들이 마시며 양산지혜마루점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이 되길 기원했다. 

이경혜 한국장애인개발원장은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자립해 살아가려면 소득을 얻을 수 있는 일자리를 마련해 주는 일이 중요하다"며 "36만 양산시민 지혜의 요람이자 쉼터인 양산지혜마루가 장애인 바리스타 4명의 꿈을 이루는 멋진 일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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