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6년 만에 김해 무대
‘제42회 경남연극제’ 개막식, 서부문화센터 개최

(재)김해문화재단 김해문화의전당이 6일 올해 상반기 김해문화의전당과 김해서부문화센터 기획공연을 소개했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가 6년 만에 김해문화의전당 무대에 오르고, ‘제42회 경남연극제’ 개막식이 서부문화센터에서 열린다.

김해문화의전당은 시즌 한정 고품격 공연을 준비했다.

뮤지컬 '마리 퀴리' 포스터. /김해문화재단
뮤지컬 '마리 퀴리' 포스터. /김해문화재단

5월 11~12일 열리는 뮤지컬 <마리 퀴리>는 여성 최초로 노벨상을 2회 수상한 과학자 마리 퀴리 일대기를 다룬다. 끝없는 연구로 라듐을 발견해 혁신을 가져오지만, 라듐의 유해성으로 초래된 비극과 갈등을 그린다. 김소현, 이정화 등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한다.

5월 25~26일에는 EBS 프로그램 뮤지컬 <최고다! 호기심딱지-딱지원정대>를 공연한다. 호기심 남매 호떡이, 호빵이와 함께 마술, 비보잉, 발레 등 화려한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자체 개발한 XR(확장현실)기술로 아이와 어른 모두 무대에 참여할 수 있다.

뮤지컬 '최고다! 호기심딱지-딱지원정대' 포스터. /김해문화재단
뮤지컬 '최고다! 호기심딱지-딱지원정대' 포스터. /김해문화재단

5월 31일~6월 2일에는 세계 4대 뮤지컬인 <노트르담 드 파리>가 6년 만에 김해를 찾는다.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와 세 남자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선보인다. ‘대성당의 시대’ 등 흡입력 있는 넘버와 역동적 퍼포먼스로 변함없는 감동을 전한다.

매월 다채로운 클래식을 선보이는 대표 레퍼토리 프로그램 <저녁의 음악회>는 새롭게 꾸민다. 대극장 마루홀에서도 공연을 펼친다. 5월 22일 첫 공연에는 ‘JTBC 팬텀싱어 3’ 출연자 테너 존노와 크로스오버 아티스트 박현수가 한국 가곡을 들려준다.

뮤지컬 '신비아파트'. /김해문화재단
뮤지컬 '신비아파트'. /김해문화재단

김해서부문화센터는 뮤지컬·국악·어린이·클래식·레퍼토리 프로그램·지역민과 함께하는 맞춤 공연까지 풍성하다.

지난해 첫선을 보였던 ‘김해 누리아리 어린이 축제’가 5월 4~5일 김해 어린이들을 다시 찾아온다. 어린이 축제 기간 중 뮤지컬 신비아파트 ‘붉은 눈의 저주’가 어린이 관객들을 만난다. 메가 히트 애니메이션의 재미와 감동이 무대 위 생생한 라이브로 전달될 것이다.

판소리극 ‘노인과 바다’를 공연하는 판소리 창작자 이자람. /김해문화재단
판소리극 ‘노인과 바다’를 공연하는 판소리 창작자 이자람. /김해문화재단

5월 11일에는 헤밍웨이 고전을 바탕으로 한 이자람 판소리극 ‘노인과 바다’를 선보인다.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판소리 창작자인 이자람이 바다 깊은 곳 홀로 낚싯줄을 붙잡고 버티는 노인과 한판 싸움에 자신만의 상상력을 더해 오롯이 소리만으로 무대를 채운다.

서부문화센터 대표 레퍼토리 프로그램 <우리 아이를 위한 클래식-우아한 클래식>은 기존 어린이 위주에서 청소년까지 아우르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꾸민다.

4월 14~28일 15일간 펼쳐지는 ‘제42회 경남연극제’도 만날 수 있다. 경남연극제는 대한민국연극제의 예선전 격으로 김해·창원·사천·마산 등 경남 상주 극단들 경합을 통해 경남 대표작을 선발한다. 김해문화의전당 누리홀과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에서 각각 연극 7건을 무대에 올린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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