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은 28일 의료계 집단행동 관련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한 호소문을 발표했다.

조 시장은 호소문에서 "최근, 의대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의료 현장을 떠나있다. 의료 현장은 혼란에 빠졌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 됐다. 정말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혼란 속에서도 현장을 지키며 환자를 위해 헌신하고 계신 의사, 간호사, 공공보건 의료진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이런 시국에 우리 지역에서 촌각을 다투는 중증응급환자가 제때 치료받지 못해 돌아가시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기에, 오늘 참으로 절박한 마음으로 전공의들을 비롯해 의료인 여러분께 호소드리는 바이다"라고 밝혔다.

또 "열악한 환경에서도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의료인들께서는 헌신해 왔다. 특히,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코로나19 팬데믹 또한 극복할 수 있었다. 시민을 대표해서 존경의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간곡히 부린다. 그 동안 함께 울고 웃었던 환자분들을 생각하며 현장으로 돌아오라. 예전처럼 정상적으로 환자들을 돌보면서 합리적인 토론과 대화를 통해 이견을 좁혀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큰 불편을 겪으면서도 인내하고 계신 시민께 감사드리며, 진주시는 중앙정부, 경남도와 공고한 협력체계를 갖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현 기자 kimj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