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확보액 7% 상향…1조 167억 원 확보 계획

김해시가 내년에 국비 '1조 원 시대'를 열 계획이다.

매년 국비 확보액을 늘려온 시는 올해 국가직접 시행사업을 포함해 국비 9502억 원을 확보했다. 2025년은 올해보다 665억 원(7%) 늘어난 1조 167억 원 확보를 목표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

시는 27일 시청에서 '2025년 국고확보 추진전략 보고회'를 열고 내년도 국비를 확보하고자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보고회에서는 전체 국비 신청사업 중 중점현안사업 138건 3762억 원 현황 보고와 사업별 확보 전략, 추진상 문제점 대책을 논의했다. 시는 올해도 민선 8기 역점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미래전략산업 육성, 국가 정책과 연계한 신규사업 발굴, 지역 현안사업 재원 확보에 주력한다.

김해시는 27일 시청에서 ‘2025년 국고확보 추진전략 보고회’를 열고 내년도 국비를 확보하고자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김해시
김해시는 27일 시청에서 ‘2025년 국고확보 추진전략 보고회’를 열고 내년도 국비를 확보하고자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김해시

경기 침체에 따른 세수 부족으로 정부와 경남도 긴축재정이 지속됨에 따라 지방교부세 등 의존재원 감소와 지방세 감소에 따른 세입재원을 축소해 국비의 양보다는 사업 효과, 주민 수혜도 등에 초점을 맞춘다. 사업들을 충분히 사전 검토해 시 재정 여건을 고려한 국비 확보 활동을 펼치고, 비효율적 사업이나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막고 반드시 필요한 사업에 집중적인 확보할 방침이다.

시는 미래전략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김해 오픈이노베이션 지식산업센터 건립 △차세대 고효율 전력반도체 실증 인프라 구축 △초안전 주행플랫폼 실용화를 위한 디지털트윈 활용 가상환경시험 기반 구축 △미래모빌리티 열관리시스템 기술사업화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첨단물류 서비스로봇 공통 플랫폼 구축 △중고로봇 재제조 로봇리퍼브센터 기반 구축 등의 국비 확보에 나선다.

또 공공기반시설(인프라) 구축을 위해 △부산신항~김해고속도로 건설 △초정~화명 광역도로 건설공사 △국지도 60호선 및 69호선 건설 △국도 58호선(무계~삼계) 건설 △자원순환시설 현대화 사업 △공공하수처리 사업들과 구도심 혁신을 위한 진영읍 도시재생 뉴딜사업, 불암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관련 국비 확보에 주력한다.

이밖에 △디지털 가야역사문화공원 조성 △국립 용지봉 자연휴양림 2단계 사업 △김해오광대전수교육관 건립 △낙동강 선셋 레포츠파크 △대성동고분군 세계유산 방문자센터 건립 △ 화목하수처리구역 활천처리분구 차집관로 정비사업 등 30건 총사업비 1715억 원 신규사업 국비 확보에도 힘쓴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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