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민속문화보존회 주관
길이 120m 줄 직접 꼬아
시민 소원 빌며 달집 태워

창원시는 갑진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지난 24일 마산합포구 진동면 동촌 냇가에서 ‘28회 진동큰줄다리기·달맞이 행사’를 열었다.

진동민속문화보존회는 정월대보름 행사를 위해 3개월 동안 길이 120m 줄을 전통방식인 손으로 꼬았다. 진동큰줄다리기는 삼국시대부터 이어져 1800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민속놀이다. 주민들이 줄다리기를 하며 마을의 안녕과 화합을 기원한다.

행사 참가자들은 높이 10m인 달집을 태우며 하며 건강과 소원을 빌었다. 시는 사고 예방을 위해 응급부스·소방차 등을 준비하고 의용소방대·해병전우회·진동면 자생단체들은 행사가 끝날 때까지 시민 안전을 살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창원시민 모두 달집태우기를 통해 모든 걱정은 잊고 행복과 풍요가 가득한 갑진년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시가 주최하고 진동민속문화보존회가 주관한 '28회 진동큰줄다리기·달맞이 행사'가 지난 24일 마산합포구 진동면 동촌 냇가에서 열렸다. /창원시
창원시가 주최하고 진동민속문화보존회가 주관한 '28회 진동큰줄다리기·달맞이 행사'가 지난 24일 마산합포구 진동면 동촌 냇가에서 열렸다. /창원시

/박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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