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문 "총괄선대본부장 제안 수락, 총선 승리 앞장"
윤종운 "1600여 지지당원 집당탈당 등 행동 나설 것"

국민의힘이 '낙동강 벨트 탈환'을 목표로 양산시 을 선거구에 김태호 국회의원을 전략공천하자 윤종운·한옥문 예비후보 반응은 엇갈렸다.

국민의힘 소속 윤종훈 청정냉동 대표이사는 반발했고, 한옥문 전 도의원은 당 결정을 수용했다.

윤종운 예비후보는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민의힘 공천 관리가 과연 그들이 말한 시스템 공천인지 아니면 특정인 감정에 의한 사천인지 분명히 밝혀달라"며 밝혔다.

그는 "지역에서 소외계층, 서민, 약자 등과 나눔과 기부로 10여 년을 동료 시민과 함께했다"며 "현재까지 1600여 명 책임당원을 입당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공천신청자 가운데 당을 위한 책임당원 확보와 사회봉사 부분은 단연 1등이라 확신한다"며 "당을 위해 헌신한 당원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그냥 쓰던 걸레 버리듯 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한옥문 예비후보가 김태호 국회의원 양산 을 전략공천을 수용하고, 총괄선대본부장 제안을 수락했다고 19일 밝혔다. 반면, 윤종운 예비후보는 지지당원과 집단탈당을 예고하며 반발해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현희 기자 
국민의힘 한옥문 예비후보가 김태호 국회의원 양산 을 전략공천을 수용하고, 총괄선대본부장 제안을 수락했다고 19일 밝혔다. 반면, 윤종운 예비후보는 지지당원과 집단탈당을 예고하며 반발해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현희 기자 

윤 예비후보는 "공천관리위에 이의신청을 준비하고 있으며, 전략공천에 대한 명확한 해명이 없다면 지지하는 책임당원 1600여 명과 함께 집단탈당 등 행동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옥문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당의 뜻을 모두 따랐던 것은 그 결정이 모두 옳았기 때문이라기보다 당의 결정이 '공적인 영역'에 속했기 때문"이라며 "나보다 양산이 중요하고 경남도가 중요하고 대한민국 발전이 더 중요하기에 당의 결정을 따랐던 것이다. 이번에도 사정은 마찬가지"라며 공천 결과를 수용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와 대한민국 성공을 위한 '밀알'이 돼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이번 총선에서 '당의 뜻'을 따라 김태호 의원을 돕겠다"고 밝혔다. 한 예비후보는 김 의원이 제안한 총괄선대본부장을 수락했다.

/이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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