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화분야 자격증 74명 취득·취업 10명 '성과'
포럼 개최, 김해 평생직업교육 발전 방향 모색

김해시와 김해대학교가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을 펼친 결과 지역 특화 분야 과정 이수자 176명 중 74명이 자격증(의료기기마케팅전문가, AICE Future 3급 등)을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10명(중앙이엠씨, 한국 토탈안전시스템, 와이즈교육 등)과 김해대학교 진학 예정 2명(응급구조과, AI융합의료과) 성과도 이뤘다. 

또 일반 분야 과정 이수자 231명 가운데 198명이 자격증(실버인지놀이지도사, 장애인식개선 프로그램 지도사) 취득, 취업자 2명(어린이집), 김해대학교 진학 예정 9명(사회복지상담과) 등 결실을 봤다.

지역사회공헌 과제 중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대표 상품을 만들어내는 지역특화 레시피 개발도 눈에 띈다. 김해 뒷고기를 주재료로 사용해 뒷고기 육포를 개발했으며, '금돈미락' 상표 출원을 준비 중이다. 육포는 대중들이 선호하는 맛을 선정하고자 3회에 걸쳐 교내 구성원과 김해시 공무원 대상 품평회를 가졌다.

김해시와 김해대학교는 14일 김해아이스퀘어호텔에서 '2023년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사업 성과 포럼'을 개최했다. /김해시
김해시와 김해대학교는 14일 김해아이스퀘어호텔에서 '2023년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사업 성과 포럼'을 개최했다. /김해시

김해시와 김해대학교는 14일 김해아이스퀘어호텔에서 '2023년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사업 성과 포럼'을 개최했다.

HiVE 사업은 인구 감소로 말미암은 지방 소멸에 대응하고자 지자체와 기업체, 교육기관이 상생·협력해 지역 인재가 정주할 여건을 만드는 사업이다. 시와 대학은 지역특화산업 인력 양성, 김해시민을 위한 평생직업교육 고도화, 지역사회공헌 과제를 통한 맞춤형 평생직업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김해 평생직업교육 현황과 미래 구상'을 주제로 HiVE사업 성과 공유, 지역 평생학습 지원 현황과 미래 발전 방향 모색, 평생학습체제 고도화와 글로컬대학 연계 방안 모색과 함께 지자체-대학 공유 협력 사례인 청.바.지(청춘은 바로 지금 학교) 사업 참여자의 사례 발표도 있었다.

직업교육혁신지구 사업과 연계해 김해건설공업고등학교, 김해생명과학고등학교, 진영제일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지역 의생명 분야 직업진로체험, 의료기기 창업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의생명 의료 분야와 연계된 직업 세계 변화와 창업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럼에는 홍태용 김해시장과 편금식 김해대학교 총장, 주정영 김해시의회 부의장, 안태환 김해교육지원청 교육장, 최정규 김해시복지재단 대표이사, 지역 산업체 관계자, 김해 특성화고등학교 교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편금식 총장은 "김해시민을 위한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서 대학 역할이 보다 더 중요하다"며 "HiVE 사업에서 자격증을 취득한 교육 수료자들이 취업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태용 시장은 "김해대학교와 함께 입학-교육-취업-정주에 이르는 선순환 모델을 구축하고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서 대학 역할이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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