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남 군부 중 최다 290억 원 발생

고성군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여 소상공인에게 도움을 주고자 고성사랑상품권 발행액을 늘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경상남도 내 군부 중 최다 금액인 290억 원 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군은 올해 국비 14억 원과 군비 15억 원을 확보함에 따라 올해도 10% 할인율로 고성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설 명절이 있는 2월 한 달간 한시적으로 개인 구매 한도를 기존 70만 원에서 100만 원까지 확대했다. 그 결과 소비자의 반응이 좋아 지류 상품권은 2월분 당초 판매액 13억 원이 개시한 지 4일 만에 소진됐다. 이에 지류 10억 원의 추가 발행을 결정했다.

고성사랑상품권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보다 2018년 첫 도입 후 가맹점 수가 2300여 곳으로 많기 때문이다. 상품권 구매자는 전통시장은 물론 영세 사업자 가게까지 군내에서 손쉽게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지류형에 이어 모바일 기반 제로페이, 카드형 상품권 등 총 3종을 다른 지자체보다 빠르게 도입하여 젊은 층까지 폭넓게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 밖에 △공공기관과 기업체 직원 포상금 활용 △상품권 이벤트 △공무원 복지포인트 공급 등을 통해 상품권 소비 촉진을 유도하는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고성사랑상품권
고성사랑상품권

 

군은 앞으로 상품권 소비 촉진을 위한 캐시백 도입을 검토하는 등 소상공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 중이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고성사랑상품권은 군민에게 피부로 와닿는 정책인 만큼 앞으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적극적인 시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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