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덕계시장·사할린한인회 잇달아 방문
민생경제·복지사각지대 점검, 행정력 집중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설 명절을 앞두고 양산시를 방문해 민생경제 상황을 점검하고, 영주귀국 사할린 한인을 만나 격려했다. 

박 도지사는 5일 나동연 양산시장과 함께 양산 덕계종합상설시장을 찾아 과일, 참기름, 떡국 떡 등을 직접 사는 동안 설 성수품 가격과 수급 여건을 살피는 등 서민물가 동향을 점검했다. 또한, 시장 상인에게 최근 상황과 어려움을 듣는 시간도 보냈다. 구입한 과일 등 성수품은 웅상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설을 앞두고 양산 사할린한인회와 간담회를 5일 진행했다. /경남도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설을 앞두고 양산 사할린한인회와 간담회를 5일 진행했다. /경남도

이어 박 도지사는 상북면에 있는 영주귀국 사할린 한인 마을을 찾아 간담회를 개최했다. 

박장녀 사할린한인회 명예회장은 "몇십 년간 지낸 지역을 떠나와 양산에 정착했지만 명절 즈음만 되면 가슴 한쪽에 쓸쓸함이 느껴진다"며 "바쁜 일정에도 사할린 한인을 방문해 마음이 녹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박 도지사는 "풍성한 한 해를 시작하는 설 명절에는 도민 모두 행복하고 따뜻해야 한다"며 "복지사각지대를 포함해 경남 곳곳을 면밀하게 챙겨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답했다. 

/이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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