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9일까지 교육부 공모사업 신청…3월 발표
선정되면 연 30억~100억 원 재정 지원 받아

김해시가 의생명·미래자동차 분야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을 받고자 교육부 공모사업에 도전한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와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지역 공공기관이 협력해 지역 공교육 혁신과 인재 양성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이다.

교육부 주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공모사업은 오는 9일까지 1차 공모를 거쳐 3월에 시범지역을 지정한다. 지정되면 지방교육재정특별교부금으로 연간 30억~100억 원 재정 지원을 받는다.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김해시는 지역 4개 특성화고 학생을 지역 전략산업 맞춤형 인재로 양성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지역 정주까지 지원하는 것을 주요 뼈대로 의생명·미래자동차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추진 계획을 세웠다.

또 교육부의 시범지역 지정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특성화고-대학-교육지원청-김해상공회의소-기업체 실무위원으로 TF팀을 구성하고 두 차례 회의를 거쳐 교육발전특구 추진 방향과 구체적인 추진 과제를 논의했다.

시는 지난 2일 제2청사 소회의실에서 교육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공모를 위한 3차 TF팀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간 경남도와 협력해 추진한 교육발전특구 추진 사항을 공유했다. 또 김해교육지원청, 인제대학교, 가야대학교, 김해대학교와 김해생명과학고, 김해건설공고, 진영제일고, 김해한일여고 4개 특성화고등학교와 김해상공회의소,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메르세데스벤츠공식딜러 ㈜경남자동차가 참여한 지역협의체를 구성해 성공적인 교육발전특구 운영 모델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되면 지역 전략산업 맞춤형 교육과정 설계와 운영, 전략산업과 연계한 취업처가 확보돼 청년 인구가 정주하게 되면서 혁신적인 지역 동반 성장 선순환 생태계 구축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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