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김해공항 입국 대만 관광객 5명 중 1명 유치
올해 중국ㆍ베트남 공략, 박람회 등 현지 마케팅 펼쳐

김해가야테마파크가 지난해 역대 최고인 4만 2000여 명 국외 관광객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국외 관광객은 2019년 1만 6853명이었다가 2020~2022년 3년간 코로나19로 관광객 유치를 중단했으나, 2023년 코로나 엔데믹으로 국외 관광객 방문이 느는 추세다.

지난해 국외 관광객 4만 2401명 가운데 대만 관광객이 3만 8502명으로 가장 많이 가야테마파크를 다녀갔다. 다음은 베트남 3068명, 홍콩·마카오 249명, 중국 233명, 말레이시아 113명 순이다.

가야테마파크는 지난해 김해공항으로 방문한 대만 관광객 20만 명 중 약 20%에 이르는 3만 8502명을 유치, 중화권 인바운드 관광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하반기에는 기업 인센티브, 팸투어에 힘입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관광객이 10%를 기록했다.

2023년 홍콩 K-관광 국제로드쇼  '페인터즈 가야왕국' 시연 모습. /김해문화재단
2023년 홍콩 K-관광 국제로드쇼 '페인터즈 가야왕국' 시연 모습. /김해문화재단

이에 가야테마파크는 ‘2024 김해방문의 해’를 맞아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기록을 다시 한 번 갱신할 계획이다.

가야테마파크는 올해 중국 본토시장을 공략하고자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에서 열리는 관광박람회, 트래블마켓에서 현지 마케팅을 펼친다. 또 한류에 관심이 높은 동남아시아 시장을 확장하고자 베트남을 중심으로 B2B 상담회는 물론 기업 인센티브 관광 상품을 특별 기획해 적극적으로 홍보한다.

한국관광공사, 경남관광재단과도 협력해 관광 인센티브 제도를 더욱 강화하고 외국인 전용 패키지 상품, 다국어 안내 홍보물, 야간 조명 콘텐츠 조성 등 맞춤형 서비스를 챙길 예정이다.

동시에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국외 관광객 마케팅도 펼친다. 여행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글로벌 OTA(Online Travel Agency)와 상품 기획·공동 프로모션을 적극 추진한다. 관광·숙박 연계 제휴 할인, 다국어 안내 홍보물 제작, 다국어 홈페이지 구축으로 접근성도 향상시킨다.

양정환 관광마케팅팀장은 “지난해 중화권 집중 마케팅으로 국외 관광객 수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렸다면, 올해는 더욱 다변화된 국가에서 현지 마케팅을 해서 국외 관광객들을 안정적으로 유치할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올해는 김해방문의 해, 동아시아문화도시, 전국체전 등 대규모 행사들과 볼거리들이 예고된 만큼 국외 관광객들이 만족하고 돌아가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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