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표 시장 발제...시민 700여 명 참석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균형발전' 특강도

창원시는 시민에게 올해 시정운영 계획과 지방시대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일 창원대 가온홀에서 열린 소통 행사에 시민 700명이 참석했다. 홍남표 시장이 '2024 시정운영 방향'을 발표하고,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이 '지방시대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홍남표 창원시장이 2일 창원대 가온홀에서 시민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시정 운영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창원시
홍남표 창원시장이 2일 창원대 가온홀에서 시민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시정 운영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창원시

홍 시장은 "지난해는 제조산업의 대혁신과 도시공간 재구조화로 혁신성장 기틀을 마련한 해였다면, 올해는 그 잠재력이 폭발하는 시작점이 되는 해"라고 강조했다.

올해 주요 거점사업으로 신규 창원국가산단2.0 조성을 본격화한다. 마산지역은 마산해양신도시 내 디지털 자유무역지역 조성, 기존 마산자유무역지역의 국가산업단지 지정 후속 조치, 봉암·중리공단 고도화를 추진한다. 진해지역은 창원 중심 트라이포트 기반 국제물류특구 유치, 항만배후단지 확대 지정 등으로 항만·물류 허브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시는 해안선을 연계한 해양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창원문화복합타운 운영 정상화, 2040 지속가능 도시 비전 수립 등 문화·해양환경 분야에서도 창원의 매력을 살려 일상에 풍요로움을 더한다.

홍 시장은 "예방적이고 강력한 재난 대응체계 구축을 비롯해 창원맘 커뮤니티센터 개소, 창원 육아종합지원센터 이전 개관 등 시민의 행복과 안전을 더욱더 가까이에서 세심히 살필 예정이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2일 창원대 가온홀에서 창원시민을 대상으로 '지방시대 비전과 전략' 특강을 개최했다.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우동기 위원장이 강연을 하고 있다. /창원시
창원시는 2일 창원대 가온홀에서 창원시민을 대상으로 '지방시대 비전과 전략' 특강을 개최했다.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우동기 위원장이 강연을 하고 있다. /창원시

시는 이날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우동기 위원장을 초청해 지역균형발전 계획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강연은 역대 정부의 균형발전 정책을 짚으며 향후 지방시대위원회가 펼쳐나갈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의 비전과 전략에 대해 이야기했다. 수도권 쏠림 현상과 비수도권 지방 소멸 위기를 눈에 띄게 보여주는 지표로 경각심을 일깨웠다.

우 위원장은 "양질의 신규 일자리와 청년인구가 늘어나는 비수도권, 지역혁신과 인재양성의 산실이 되는 지방대학을 만들고 농·어촌과 도시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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