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총장 임영후보자 선거 공개토론회 열려

경상국립대학교 제 12대 총장임용후보자선거 공개토론회가 지난 31일부터 1일까지 3차례 열린 가운데 1일 칠암캠퍼스에서 열린 3차 토론회에서는 'e스포츠 경기장'에 대해 후보자들이 입장 차이를 보였다.

공개 토론회에는 기호 1번 신용민 교수, 2번 김상민 교수, 3번 권진회 교수 등이 참석했다.

'e스포츠 경기장'은 2022년 10월 진주시가 신설될 'e스포츠 경기장' 입지로 경상국립대 칠암캠퍼스에 있는 100주년 기념관 건물을 빌려 건립하기로 했는데 교수회가 임대기간과 의사결정 과정 등을 문제삼아 행정심판을 제기한 상태이다.

1일 경상국립대학교 제 12대 총장임용후보자선거 3차 공개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경상국립대
1일 경상국립대학교 제 12대 총장임용후보자선거 3차 공개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경상국립대

이날 토론회에서 공통질문으로 'e스포츠 경기장' 처리문제를 올려 후보자들 입장을 들었다.

신용민 후보는 "우리 대학의 단독 사업이라면 과감하게 포기하겠지만 이 사업은 진주시-콘텐츠진흥원 등과 협력·지원으로 진행되고 있어 현 단계에서 주문 보완하고 재검토하는 것은 오히려 큰 논란과 불필요한 행정력 및 재정적 손싱을 초래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 사업에 찬성하는 입장을 보였다. 이어 "일단 진행되고 있는 경기장 구축은 원만하게 끝내는 것이 낫고, 만약 경기장 운영이 성공적이지 못하다면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김상민 후보는 "본부에 몸담았던 사람으로 칠암캠퍼스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담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 여러분의 의견에 더욱 신경 써야 했다. 현재 행정심판이 진행하고 있다. 법적 판결에 따라 구성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후속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권진회 후보는 "e스포츠센터 문제의 본질은 찬반 문제가 아니다. 찬반은 있을 수 있다. 결정 과정에서 잘 논의했다면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다. 다만 이 문제를 처리하는 과정이 과연 정당했는가, 원만했는가, 구성원들의 의지가 제대로 반영됐는가, 대학 평의원 의사가 존중되었는가를 따져야 한다. 절차적 문제가 있었고 절차적 문제가 훼손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총장이 된다면 대학의 의사소통 수단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상국립대 제 12대 총장임용후보자선거는 7일 열린다. 투·개표는 온라인투표시스템을 이용한 투표(스마트폰, PC이용 웹투표) 및 개표(온라인개표)로 진행된다. 투표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이고, 결선투표를 할 경우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진행한다. 개표는 투표 종료 즉시 가좌캠퍼스 GNU컨벤션센터 3층 다목적홀에서 한다.

이번 선거의 투표 참여 대상은 교원(조교수 이상), 직원(무기계약직 이상, 조교포함), 기금교수, 학생(일반대학원생 포함)이다.

/김종현 기자 kim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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