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민주진보세력 단일화' 제안
정권 심판...정치 개혁 약속 등

허성무(60·더불어민주당) 전 창원시장이 ‘윤석열 정권 심판’과 ‘더 새로운 창원’을 내걸고 창원시 성산구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허 예비후보는 29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부권을 남발하고 시행령 정치로 국민의 대표기관 국회를 무시하는 윤석열 정권은 반민주적 정권임이 백일하에 드러났다”며 “완전히 새로운 정치로 나아가야 하는 것은 절체절명의 과제이다”고 밝혔다. 이어 경남도 정무부지사와 창원시장으로 일한 경험을 강조하며 “창원 미래를 바꾸는 통합의 큰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허 예비후보는 ‘범민주진보세력 단일화’를 제안하며 2016년 노회찬 후보와 야권 단일화로 총선에서 승리한 기억을 소환했다. 그는 “시민사회 쪽에서 논의를 몇 차례 진행했고 민주당 경남도당이 참여했다”며 “개인적으로 다소 불리한 조건이라도 수용해서 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의 정당, 정파 간 협의와 토론은 생략한 채 그동안 중앙당 거수기 역할만 한 것은 부인하기 어려운 현실이다”며 “국회의원이 되면 지역의 제 정당 간 상시협의체를 만들고 지구당 부활로 지역 민의를 적극적으로 수렴하는 정치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허성무 전 창원시장이 29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창원시 성산구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박정연 기자
허성무 전 창원시장이 29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창원시 성산구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박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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