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 사례 전국 확산…법제화 추진 중

김해시가 전국 처음으로 시행한 ‘공원묘원 플라스틱 조화 근절’ 정책이 3년째를 맞으면서 친환경 추모 문화가 정착되고 있다.

시는 올들어 ‘공원묘원 플라스틱 조화 근절사업’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지역 4개 전 공원묘원 현장 점검을 했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 묘기 곳곳에 플라스틱 조화가 아닌 작은 화분 또는 드라이플라워가 헌화돼 있었다. 또 공원묘원 내 매점과 인근 상점에서도 자발적으로 조화 판매를 금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시는 ‘공원묘원 플라스틱 조화 근절사업’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최근 지역 4개 전 공원묘원 현장 점검을 했다. /김해시
김해시는 ‘공원묘원 플라스틱 조화 근절사업’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최근 지역 4개 전 공원묘원 현장 점검을 했다. /김해시

이번 현장 방문은 안정적인 조화 근절 추진 여부를 점검하고, 다가오는 설 명절 많은 시민이 공원묘원을 찾을 것에 대비해 공원묘원 관계자와 인근 상점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자 이뤄졌다.

플라스틱 조화는 대부분 합성섬유와 중금속을 함유한 철심 등으로 만들어져 재활용 할 수가 없다. 햇볕에 3개월 이상 노출되면 미세 플라스틱이 생성되고 소각·매립 때 다량탄소가 배출되는 등 환경오염 원인이 된다.

이에 시는 2022년 초 민관 협약을 하고서 전국 최초로 공원묘원 플라스틱 조화 근절사업에 나서 현재 전국 확산과 함께 법제화가 추진되고 있다.

이치균 자원순환과장은 “지속적인 홍보와 모니터링으로 플라스틱 조화 근절 시책이 안정적으로 추진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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