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학생 유치 관계자 간담회
인제대·가야대·김해대도 동참
"2024 글로컬대학 선정에 도움"

김해시가 외국인 유학생들을 지역대학에 유치해 생활인구 만들기에 총력을 쏟는다. 

김해시는 18일 오후 2시 시청에서 중국 관계자와 김해지역 3개 대학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정효권 전 중국 한인협회 회장, 박정호 북경대 경제학교 교수를 비롯한 중국 측 관계자와 인제대 장익준 국제교류차장, 김해대 고경희 부총장, 가야대 양녕박 중국어학과 교수, 김해시 장판규 인재육성사업소장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대학별 유학생 유치 규모, 지원 계획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 앞서 각 대학 강의실, 도서관, 기숙사, 어학연수센터 등을 견학했다. 

김해시는 18일 오후 2시 시청에서 중국 관계자와 김해지역 3개 대학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었다. /김해시
김해시는 18일 오후 2시 시청에서 중국 관계자와 김해지역 3개 대학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었다. /김해시

이날 간담회는 홍태용 김해시장과 정효권 전 중국 한인협회 회장의 인연으로 마련됐다. 김해시와 지역대학들은 '올해 중국인 유학생 1000명 유치' 목표를 세웠다. 

김해시는 인제대를 중심으로 가야대, 김해대와 함께 2024년 글로컬대학 선정에 노력 중이다. 글로컬대학 실행 계획에 외국인 학생 글로벌 교육이 들어 있어 이번 간담회가 가지는 의미가 크다고 시는 밝혔다.

시는 유학생 유치로 생활인구를 늘려 인구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동시에 국외 우수 인재를 유치해 지역 산업 일자리 수요를 해소할 계획이다.

이에 시는 지난해 8월 발표한 정부의 대대적인 유학생 유치 정책 기조에 발맞춰 지역대학과 협력해 유학생 유치부터 취업, 정주까지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홍태용 시장은 "지역 대학, 기업 등과 연계해 유학생 등 우수한 국외 인재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이들이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는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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