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서형일 화백 개인전〈수평선 너머로〉초기작부터 최근 작품까지
통영시민문화회관 전시실에서 18~27일

제8회 송천 박명용 통영 예술인상 수상 기념전 <수평선 너머로>가 이달 18일부터 27일까지 통영시민문화회관 1·2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수상 기념전이면서 수상자인 고 서형일(1943~2023) 화백의 초기 작품부터 2022년에 마지막 작업까지 볼 수 있는 회고전이기도 하다. 

작가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 끊임없이 작업한 통영 바다와 범선, 정물 등 그의 고민과 열정이 담긴 작품 40점을 볼 수 있다.

고 서형일 화백의 2018년 작 '바다의 정물'.
고 서형일 화백의 2018년 작 '바다의 정물'.
고 서형일 화백의 1985년 작 '충무항'.
고 서형일 화백의 1985년 작 '충무항'.
고 서형일 화백의 1979년 작 '소매물도 등대'.
고 서형일 화백의 1979년 작 '소매물도 등대'.

서 화백은 통영에서 유년 시절을 보내고 박득순·박영선·김형근 화백에게 가르침을 받고 1970년에 첫 개인전을 열었다. 

충무미술협회 창립 구성원으로 1982년 동방화랑에서 전혁림 화백 외 10인과 함께 창립전을 열었다. 이듬해에 로마국립미술학교에서 공부하면서 통영의 향토적인 아름다움과 중요성을 깨닫고 통영 바다를 소재로 계속 그림을 그렸다.

2000년 폐교를 활용해 연명예술촌을 개관하고 작가들이 작업할 수 있도록 운영했다. 

고 서형일 화백. /주효상
고 서형일 화백. /주효상

서 화백은 2014년 대한미술협회 주관 올해의 작가상, 2020년 경남미술인상, 2022년 제8회 송천 박명용 통영예술인상을 받았다. 참고로 이 상은 고 박명용 조흥저축은행 회장이 지역예술인에게 창작의욕을 북돋아주고자 2015년에 제정했다. 지난해 제9회 송천박명용통영예술인상 대상을 강기재 문학 작가가 받았다.

전시 여는식은 19일 오후 3시에 열린다. 전시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입장료는 없다. 전시 문의 0507-1371-1711

고 서형일 화백 개인전 ​​〈수평선 너머로〉 홍보물.​​​​​
고 서형일 화백 개인전 ​​〈수평선 너머로〉 홍보물.​​​​​

/주성희 기자 hear@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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