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남해·하동 등록 취소에 "주변서 설득" 사과
마산합포 명분 약하다 지적에 "민주화 성지여서"

강명상 365병원장이 17일 창원시청에서 4월 10일 22대 국회의원 선거 창원 마산합포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최환석 기자
강명상 365병원장이 17일 창원시청에서 4월 10일 22대 국회의원 선거 창원 마산합포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최환석 기자

국민의힘 소속 강명상(51) 365병원장이 국회의원 선거 사천·남해·하동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가 취소하고 창원 마산합포구 출마를 선언했다. 사천 출신 강 병원장은 최근 사천·남해·하동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해 출판기념회와 출마 기자회견도 했었다.

강 예비후보는 17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천은 태어난 고향이고 창원은 18년간 생활한 제2의 고향”이라며 “다수 정치 선배, 지역민, 지인이 정치 첫발을 제2의 고향에서 시작하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해서 고심과 갈등 끝에 지역구를 옮겼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지역민에게 혼선을 드린 점은 사과하고 믿음의 정치로 꼭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집은 창원 의창구, 병원은 마산회원구에 있어 명분이 약하다는 지적에는 “정치 첫 발을 내딛는 곳은 산업화·민주화 성지 마산이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마산합포구가 민주 성지 중심이라고 생각했다”며 “병원이 마산회원구에 있지만 마산합포구와 멀지 않다”고 답했다.

강 예비후보는 △마산로봇랜드 AI(인공지능)센터·유아용 테마파크 시설 유치 △기회발전특구 추진 △경남대 디지털 전문인력 양성 특성화 사업 유치 △의료관광 활성화 △파크골프장·숙박시설 건립 △마산해양신도시 창원시 제2청사 건립 등을 공약했다.

/최환석 기자 che@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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