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갑·을, 양산 을 비롯해 백중세 예상 지역구 성과 기대
‘분열을 넘어, 갈등을 넘어, 완전히 새로운 정치’ 기치 발표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이 4월 10일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경남 16개 선거구 가운데 지역구 3석을 수성하고 최소 6석을 추가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16일 창원시 의창구 팔룡동 경남도당사에서 열린 총선 기치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민주당 도당은 ‘분열을 넘어, 갈등을 넘어, 완전히 새로운 정치’를 총선 기치로 제시했다.

발표자로 나선 김 위원장은 “2022년 도당 위원장으로 취임하고 도당사를 팔룡동으로 옮겨 ‘팔룡시대’를 선언했다”며 “8석 이상 국회의원을 배출하겠다는 의미였는데 올해 9석으로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해 갑·을과 양산 을 지역구를 수성하고 백중세가 예상되는 지역구에서 확실한 성과를 거두겠다는 구상이다. 민주당은 도내 16개 선거구 모두 후보를 낼 계획이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과 경남 총선 출마 예비후보자,당원 등이 16일 창원시 의창구 경남도당사에서 2024 총선 슬로건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구연 기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과 경남 총선 출마 예비후보자,당원 등이 16일 창원시 의창구 경남도당사에서 2024 총선 슬로건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구연 기자

김 위원장은 “폭주하는 무소불위 검사정권을 견제하고 국정 안정을 유지하려면 유일한 정책정당이자 대안정당인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해야 한다”며 “윤석열 정권 국민 반대 여론이 커 총선에서 민주당이 유리하리라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정권 2년 만에 파탄 난 민생과 경제, 민심을 챙기고 그들 상처를 보듬는 것이 정치와 정치인 몫”이라며 “도당은 도민과 유권자 속으로 다가가 서민 이야기를 직접 청취하고 정책으로 내는 정책선거를 총선전략으로 채택했다”고 덧붙였다.

도당은 기치에 △국민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정치를 멈추고 국민통합과 도민통합을 이뤄내겠다는 다짐 △남북갈등, 영호남갈등, 세대갈등, 남녀갈등 등 모든 갈등을 뛰어넘겠다는 약속 △330만 도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들 바람에 응답하는 희망정치를 실현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기치는 박봉환 경남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를 비롯해 도당 총선기획단, 예비후보자 등 회의를 거쳐 완성됐다.

도당은 기치 발표에 이어 총선 예비후보자 등으로 구성된 정책참여단 의견을 담아 ‘완전히 새로운 정치를 위한 대도민 약속 선언’도 할 계획이다. 도민이 희망하는 새로운 정치를 실현하고자 구체적인 약속을 공개하는 방식이다.

이재명 당 대표 피습으로 순연된 예비후보 총선승리 출정식, 지역균형발전 공약 발표, 시민사회가 연대하는 반윤석열 통합선거대책위원회 출범 등 일정도 이어질 예정이다.

/최환석 기자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