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 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한 대통령실 출신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이 당선 시 금고형 이상 확정 때 재판 기간에 세비 반납을 약속했다.

배철순(창원 의창구) 예비후보를 비롯한 대통령실 출신 총선 출마자 16명은 11일 공동서약문을 발표하고 “우리 당에 사법 리스크 있는 정치인이 설 자리는 없다”며 “깨끗한 국민의힘으로 국민 앞에서 세대교체하고자 저희부터 밀알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0일 국민의힘 경남도당 신년인사회에서 “재판 중인 국회의원이 금고 이상 형이 확정되면 늘어진 재판 기간 세비를 전액 반납하도록 할 것”이라며 “법안을 발의하고 만약 민주당 반대로 통과되지 않는다더라도 이번 총선 공천 때 당 후보가 되길 원하는 분들에게 서약서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었다. 지난달 비대위원장 취임식 때는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약속을 요구했었다.

배 예비후보는 “국민을 대변하는 정치인이라면 금고 이상 형을 받는 행위를 하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며 “의정활동에 전념하지도 못하면서 세비까지 탐하는 것은 당연히 옳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책임정치를 실현해 정치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덧붙였다. 배 예비후보를 비롯한 대통령실 출신 총선 출마자들은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도 공동서약했었다.

/최환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