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입당 이후 예비후보 등록
지난달 사직서 제출...수리는 아직
"지방 붕괴· 성장 동력 소멸 바꿀 것"

김상민(45) 대전고검 부장검사가 9일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창원시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했다.

김 예비후보는 “공직에서 쌓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이제 돌아갈 곳이 없다”며 “고향 창원에서 다시 새롭게 시작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 붕괴와 성장 동력 소멸, 더 이상 살고 싶은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창원을 바꾸겠다”며 “국가산단 2.0을 성사시키고 의창구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단독주택지 문제 해결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상민(가운데) 대전고검 부장검사가 9일 국민의힘 소속으로 창원 의창구 총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김 예비후보 기자회견에 황규종(왼쪽) 전 의창구청장과 배주연 전 한국청년지도자연합회 경남지부장이 동행했다. /박정연 기자
김상민(가운데) 대전고검 부장검사가 9일 국민의힘 소속으로 창원 의창구 총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김 예비후보 기자회견에 황규종(왼쪽) 전 의창구청장과 배주연 전 한국청년지도자연합회 경남지부장이 동행했다. /박정연 기자

그는 지난달 28일 법무부에 사직서를 냈고 사직서 수리는 되지 않은 상태다. 대검찰청은 출마 행보와 관련해 감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지난 3일 국민의힘에 입당하고, 6일 출판기념회도 열었다.

이와 관련해 김 예비후보는 “출마 결심을 12월 이후에 했고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후보자로 나서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며 “현직 검사이지만 관련 활동을 하지 않는 상태이다”고 말했다.

그는 2003년 사법시험 합격(연수원 35기)했으며 대구지검 의성지청장, 대검찰청 공판2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장 등으로 일했다.

/박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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