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건립 등 주요 농업정책 마련

하동군은 올해도 지속 가능한 하동농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새해 주요 정책사업은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건립 △하동형 농번기 마을식당 시범운영 △하동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하동딸기 산업 경쟁력 강화 △하동세계차엑스포 가든 조성 등이다.

군은 이를 통해 농업소득을 보장하고 안정적인 인력 제공과 청년 농업인 육성 전략 및 정책 추진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한 농업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군은 이들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전체 예산의 21%를 농업예산으로 확보해 농업의 촘촘한 지원으로 귀농·귀촌인을 부르고 농민들의 희망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먼저,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건립과 근로편익을 확대해 400명의 합법적 외국인력을 공급해 농민이 걱정 없이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외국인 기숙사는 현재 사업비 56억 원을 들여 옥종면 병천리 일원에 주거·공유공간 등 지상 4층 규모로 2024년 말 준공해 2025년 1월 입주하는 것을 목표로 건립 중이다.

하동형 농번기 마을식당을 운영해 1인 고령 농민과 1인 귀농·귀촌이 많은 마을의 가사 부담을 줄이고,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현재 추진 중인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지원사업과 차별화해 우선 읍면별 1~2군데 시범 운영 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하동세계차엑스포 가든 조성으로 힐링·관광·산업과 연계한 하동차 로드를 실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국토부 지역개발 공모사업으로 확정받아 화개면 운수리 일원에 올해부터 2년간 사업비 32억 2500만 원이 투입되며, 하동세계차 체험존·엑스포가든 조성, 하동차 창업지원센터 리모델링 등 사업을 추진해 지역 대표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영국(런던)과 미국(뉴욕·LA) 현지 판촉전(상반기 2회) 개최, 반려동물 등 동물보호·복지 사업 확대 운영, 녹차산업 지원 확대 강화,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운영 확대(82종 727대), 가루쌀 생산단지 조성도 추진된다.

군 관계자는 "농민에게 필요한 사업 추진으로 예산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농가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 가능토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허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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