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하청 노동자 지원 조례' 시의회 최종 통과

주민 발의 '거제시 하청 노동자 지원 조례'가 마침내 시행된다. 

거제시의회는 지난 22일 정례회 본회의에서 주민 청구로 상정된 '거제시 하청 노동자 지원 조례'를 원안 가결했다. 이에 따라 '거제시 하청 노동자 지원 조례'는 거제시 1호 주민 조례에 이름 올리게 됐다.

주민청구운동본부는 환영 보도자료를 통해 "조례가 만들어지기까지 함께 고생한 시민사회·제정당·노동조합·노동단체 관계자 여러분과 청구인 서명에 동참해 준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조례가 실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참여와 감시·비판 노력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거제시민사회계는 지난 6월 주민청구운동본부를 만들어 '거제시 하청 노동자 지원 조례' 제정에 나섰다. 거제 시민 3400여 명이 조례 제정 서명에 동참했다. 

조례안은 △하청 노동자 지원 계획 수립 △하청 노동자 계약 실태, 계약 조건, 노동 환경 등 정기 점검·평가 △하청 노동자 계약상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표준 계약서를 제작·보급할 수 있다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거제시하청노동자지원조례 주민청구운동본부가 지난 9월 거제시의회 앞에서 '청구인 서명부 제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경남도민일보 DB
거제시하청노동자지원조례 주민청구운동본부가 지난 9월 거제시의회 앞에서 '청구인 서명부 제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경남도민일보 DB

 

/남석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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