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고분군 소재 5개 시군 지역민 한자리 모여 세계유산 등재 축하
등재 유공 지역민 표창 수여 및 홍보 협약 기관 감사패 전해
가야 역사문화도시로 도약을 위한 미래 비전 전략 발표

경남도는 21일 오후 함안체육관에서 가야고분군이 소재한 5개 시군 지역민이 한자리에 모여 경남의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를 축하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 /경남도
경남도는 21일 오후 함안체육관에서 가야고분군이 소재한 5개 시군 지역민이 한자리에 모여 경남의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를 축하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 /경남도

함안에서 가야고분군이 소재한 5개 시군 지역민이 경남의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를 축하하는 기념식이 열렸다.

경남도는 지난 11월 문화재청장으로부터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인증서를 전달받은 것을 자축하기 위해 21일 오후 함안체육관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의 주역인 가야고분군 주민수호단과 김해시장, 함안·창녕·고성·합천군수를 비롯해 국회의원과 경남도의원, 각 시군의원, 지역주민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가야문화를 보존하기 위한 노력이 앞으로 과거의 역사를 되찾고 경남의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남도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를 계기로 찬란했던 가야문화를 재조명하고 가야문화를 국민들에게 새롭게 인식시키기 위한 노력을 함께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박 도지사는 가야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기까지 함께 노력해온 지역민들에게 표창을 수여하는 한편, 등재 기원 등 도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홍보 활동을 펼쳐온 기관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경남도는 21일 오후 함안체육관에서 가야고분군이 소재한 5개 시군 지역민이 한자리에 모여 경남의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를 축하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 /경남도
경남도는 21일 오후 함안체육관에서 가야고분군이 소재한 5개 시군 지역민이 한자리에 모여 경남의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를 축하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 /경남도

이와 함께 경남도는 가야고분군을 포함한 경남의 가야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활용하기 위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자율과 공존의 경남가야, 세계적 역사문화도시로 도약'을 위해 △가야문화유산 보존 체계화 △연구 활성화 △관광기반 조성 △인지도 제고를 4대 전략으로 15개 세부과제를 수립했다.

가야문화 보존 체계화를 위해 경남도를 중심으로 전문가 등 자문단과 함께 전담팀을 구성해 도내 가야문화 정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고,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센터와 정부 조직인 가야핵심유적 복원정비기구를 도내에 유치함으로써 경남을 가야문화 조사연구의 메카로 만든다는 것이다.

가야문화에 대한 조사연구와 복원, 정비 등 활성화를 통해 가야사를 올바르게 정립하고 그 가치를 제고하는 한편, 발굴된 유물 등을 국가문화재로 승격 추진함으로써 가야사 가치정립의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가야고분군이 소재한 5개 시군에서는 지역별로 가야문화 특색을 살린 테마형 가야역사문화권 관광벨트를 구축하고, 가야 콘텐츠 융·복합 상품 개발 등을 통해 신라·백제와 나란히 K문화 대표주자로 도약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가야문화 인지도 제고를 위해 교육과 홍보, 활용사업 및 국내·외 동시대 문화권 지역과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도내에서 개최되는 5개의 가야문화축제를 연계해 경남의 대표축제를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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