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경남도청에서 1년 활동보고 열어
권고안 제출, 사회대통합 캠페인 펼쳐
내년 도민 갈등 조사로 체감 높일 계획
박완수 지사 "방향 제시 어른 역할 부탁"

경남도 사회대통합위원회는 도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과제를 발굴해 지역사회 갈등을 줄여가겠다고 밝혔다. 사회대통합위는 지난 14일 도청에서 임원진 회의를 열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도 참석해 올해 주요 활동을 평가하고 내년도 운영방향을 논의했다.

경남도 사회대통합위원회는 지난 14일 도청에서 임원진 회의를 열고 있다. /경남도
경남도 사회대통합위원회는 지난 14일 도청에서 임원진 회의를 열고 있다. /경남도

사회대통합위는 지난해 11월 출범하고서 7개월 동안 분과별 25차례 회의를 거쳐 사회갈등을 풀 20여 개 권고안을 마련해 제언했다. 청년유출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역인재 채용확대 간담회를 추진했고 지역행사장에서 갈등 줄이기 캠페인 등 사회통합 분위기 확산 활동을 했다. 내년에도 간담회와 캠페인 등을 확대하고 도민 갈등 조사와 주민 의견 청취 등 현장 목소리를 가까이서 들을 예정이다.

최충경 사회대통합위원장은 "통합을 이룬다는 것이 눈에 보이는 것도 아니고 방법이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지만 출범 첫해 경험을 거울삼아 내년에는 현장에서 사회통합의 성과를 만들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정치적 주장이 다르더라도 서로 대화가 가능한 사회풍토를 만드는 것이 사회대통합위원회를 만든 이유"라며 "위원회가 특정 갈등을 해결하는데만 매달리기보다는 토론할 수 있는 통합의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회통합위원회에 지역의 '어른' 역할을 강조했다. 박 지사는 "문제를 큰 갈등으로 부추기는 경우가 있다면 위원회에서 논의해서 방향을 분명히 제시해 사회가 바른길로 갈 수 있도록 어른 역할을 해주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이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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