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인구정책위원회, 시민 공감 6개 사업 선정
'우수'엔 청·청 참여 광장, 외국인 주민 미니월드컵

올해를 빛낸 김해시 '최우수' 인구시책으로 전국 최초로 시행한 김해시 러브하우스 '신혼 첫 주택 리모델링 사업'이 꼽혔다. 

아이를 키울 수 있는 가장 기초적인 여건인 주거 문제에 집중한 저출생 대응책이다. 그동안 주거지원대상을 '임차가구'에 한정하던 것을 새롭게 '자가가구'까지 수혜자 범위를 넓혔다. 다양한 신혼부부 요구를 충족한 사업으로서 타 지자체 확산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 시책은 앞선 시민투표에서도 압도적 1위로 선택돼 가장 많은 시민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김해시는 지난 6일 부시장 주재로 '2023년 김해시 인구정책위원회'를 개최해 올 한 해 동안 시민이 가장 공감한 신규 인구시책 6개 사업을 선정했다. 

올해 새롭게 도입한 인구시책 14개 부서 20개 사업을 대상으로 내부 심사를 해서 10개 사업으로 압축했다. 다시 시민 493명이 참여한 7일간 온라인 시민투표를 거쳐 시민 선택을 많이 받은 1~6위 사업만 지난 6일 열린 김해시 인구정책위원회에 안건으로 상정해 최종 결정했다. 

'우수'에는 미래 세대인 청소년 스스로 정책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시에 대한 지속적 관심(애향심)과 정주 의식을 높인 '청(靑)·청(聽) 참여광장' 사업과 '축구'를 매개로 다국적 화합의 장을 마련해 외국인 정주 여건과 공감대를 형성한 '김해시 외국인 주민 미니월드컵 개최'가 뽑혔다.

'장려'는 △직접 구직자를 버스에 태워 기업 탐방·현장 면접까지 원스톱 취업 지원 서비스를 해서 지역 인재 유출을 최소화한 '희망 일자리버스 운영' 사업 △임산부임을 입증하는 제출 서류를 간소화함으로써 임산부 이동 편의 서비스를 확대한 사례인 '임산부 이동지원을 위한 바우처택시 사업' △관광 서비스 질을 높여 생활 인구 확대에 힘쓴 '낙동강 시군 연계 협력사업'이 '장려'로 각각 선정됐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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