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대학펜싱선수권 출전
금 1개·은 2개·동 5개 수확

경남대 유수관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남 해남 우슬동백체육관에서 열린 전국남녀대학펜싱선수권 남자 사브르 개인전 우승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펜싱협회

경남대 펜싱부가 제24회 전국남녀대학펜싱선수권대회에서 사브르 종목 육성 4년 만에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경남대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남 해남 우슬동백체육관에서 열린 제24회 전국남녀대학펜싱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1개·은메달 2개·동메달 5개 등 전체 8개 메달을 획득했다.

경남대는 전통적으로 에페에 강점이 있다. 지난 2020년 종목을 확대해 사브르에 선수 육성을 진행했고, 4년 만에 첫 금메달을 거머쥐는 결실을 맺었다.

경남대 사브르 첫 금메달 주인공은 유수관이었다. 유수관은 남자 사브르 개인전 8강에서부터 호남대 전진석, 대전대 현준을 잇달아 격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한국체대 황희근을 15-11로 제압하고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수관은 최동욱-이성구-김동규와 함께 출전한 단체전에서도 3위에 입상하며 메달 2개를 수확했다.

여자 사브르 경기에서도 메달을 획득했다. 개인전에서는 박고운이 3위에 입상했으며, 단체전에서는 박고운-김가연-김주희가 동메달을 합작했다.

경남대 (왼쪽부터) 김류진-김하진-한성민-박상준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남 해남 우슬동백체육관에서 열린 전국남녀대학펜싱선수권 남자 에페 단체전 준우승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펜싱협회
경남대 (왼쪽부터) 서예찬-임혜성-이정현-홍진욱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남 해남 우슬동백체육관에서 열린 전국남녀대학펜싱선수권 남자 플뢰레 단체전 준우승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펜싱협회

전통적인 강세 종목 에페에서도 메달이 나왔다. 김류진-김하진-한성민-박상준은 남자 에페 단체전 준결승에서 중원대를 41-36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한국체대를 만나 분전했으나 29-45로 패하며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김류진은 개인전에서 동메달 하나를 추가했다. 김나경-이예빈-한효민-염송희가 출전한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경남대는 플뢰레에서도 메달을 획득했다. 홍진욱-임혜성-서예찬-이정현은 남자 플뢰레 단체전 준결승에서 청주대와 접전 끝에 45-44 1점 차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한국체대에 36-45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경남대는 사브르·에페·플뢰레 전 종목에서 모두 메달을 획득하며 고른 활약을 선보였다.

/이원재 기자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