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경남(사장 이우환)이 새로운 방송 형식으로 만든 방위산업 프로그램 <밀톡>이 글로벌 미디어 그룹 애이앤이 네트웍스(A+E Networks)와 프로그램 공급 계약을 맺었다.

애이앤이 네트웍스는 전 세계 200여 개 국가에서 87개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밀톡>은 이 중에 히스토리 채널로 선보인다. 히스토리는 디스커버리, 넷지오와 함께 해외 3대 다큐 채널이다. 이들 중 밀리터리 장르를 주도한 채널로,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K-방산과 밀리터리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높아지면서 <밀톡>과도 수급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으로 <밀톡>을 9월부터 2년 간 히스토리 채널에서 기존 밀리터리 블록과 함께 편성된다.

MBC경남이 새로운 형식으로 만든 방위산업 프로그램 <밀톡>.

<밀톡>은 MBC경남 자칭 '지상파 최초 방산 토크쇼'로 정보(인포메이션)와 오락(엔터테인먼트)을 접목한 인포테인먼트 방식으로 제작했다.

디지털뉴스팀 윤주화 팀장이 진행을 맡고, 국내 최고 방산 전문가 중 한 명인 한국국방안보포럼 신종우 전문위원과 국내 방위사업학 박사 1호인 한국방위산업연구소 최기일 소장이 고정 패널로 출연한다. 매번 주제에 맞게 다양한 현장 종사자를 초청해 심도 있는 방산 이야기를 담아 내고 있다. 총 10화까지 제작할 예정으로 현재 7화까지 방송을 마쳤다. 

<밀톡>을 기획한 윤주화 팀장은 “다국적 채널 히스토리에 프로그램을 판매한 것은 MBC 계열사 가운데 처음 있는 일”이라며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명제를 <밀톡>을 통해 다시 한번 증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MBC경남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의 영화 제작에 이어 <밀톡>의 히스토리 채널 공급은 콘텐츠 왕국으로서 MBC경남의 위상을 한 차원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서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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