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원유스오케스트라(단장 김선동)가 지난 12일 싱가포르 빅토리아홀에서 열린 싱가포르 키즈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문화예술교류음악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음악회는 2020년 협의된 양국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교류 사업의 하나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추진하지 못하다가 지난 6월 10일 싱가포르 키즈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먼저 창원을 찾아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공연했다. 이번 싱가로프 공연은 이에 대한 답방형식으로 이뤄졌다.
 

지난 12일 싱가포르 빅토리아홀에서 열린 경남교원유스오케스트라와 싱가포르 키즈필하모닉오케스트라 문화예술교류음악회 현장. /경남교원유스오케스트라

음악회는 양국 화합의 뜻을 담아 ‘HARMONY ACROSS THE SEAS’를 주제로 했고, 경남교원유스오케스트라 박종화 지휘자와 싱가포르 루오 웨이 지휘자가 지휘를 맡았다. 1부는 베토벤 5번교향곡 '운명' 전 악장 등 정통 클래식 음악으로 편성하였고, 2부는 영화음악, 타악 퍼포먼스, 가야금 협연, 무용 협연 등으로 꾸몄다. 

2012년 창단한 경남교원유스오케스트라는 도내 초·중·고 학생 100여 명으로 구성됐다. 연주 기량과 재능을 키우고자 매년 6월과 12월 정기연주회를 열고 있다. 2013년에는 일본과 2014년에는 중국과 문화예술교류음악회 진행했고, 지난해 12월에는 창단 10주년 기념 제18회 정기연주회를 열었다.

김선동 경남교원유스오케스트라 단장은 “꿈과 희망을 만들어가는 소중한 청소년기에 국제문화예술교류를 통한 음악적 소통과 예술적 경험이 글로벌시대를 리드하는 안목과 품성을 키우는 동기부여가 되었을 것”이라며 “성공적인 연주와 교류를 위해 그동안 애쓴 단원들과 지휘자, 학부모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서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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