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이 9일 거창경찰서, 거창소방서와 함께 태풍 카눈 북상에 따른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몰고 오고 있는 태풍 카눈의 예상 강도는 '강'으로 거창군도 10일 0시부터 영향권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현재 예상 경로상으로는 태풍의 중심이 거창군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거창군은 인명피해 우려지역과 재해취약지역 등을 사전 점검하는 한편, 피해 최소화와 사전 대피 등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9일 유관기관 대책회의에서 거창경찰서는 태풍 상륙이 야간시간대인 만큼 상륙에 앞서 세월교 등에 대해 우선 통제할 예정이라고 했고, 거창소방서도 태풍으로 인한 인명구조 및 응급조치를 거창군과 협조해 빈틈없이 대응하기로 했다.

또 거창군과 유관기관은 실무자 간 연락망(단체 채팅방)을 운영해 재난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태풍에 대비해 군민들은 행정안내 방송 및 뉴스 등에서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태풍 정보에 귀기울여 주시고,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예상되므로 외출을 자제하고 또 피해 발생시에는 군청과 읍면 행정복지센터 등 행정기관에 즉시 지원 요청을 해줄 것을 당부한다"며 "군은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고동우 기자 

■ 태풍 '카눈' 제보하기
▷ 카카오톡 : '경남도민일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10-2425-1966 (뉴미디어부)
▷ 이메일 : ysu@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