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자산·부채·소득 분석
평균 3억 8954만 원…부·울 4억 원대
부채 평균 6594만 원으로 최저

동남권 가구 경제상황은 2021년보다 2022년에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지방통계청은 19일 ‘동남권 가구의 경제적 웰빙 분석’을 발표했다. 2022년 가계금융 복지 조사를 활용한 자산·부채 및 소득을 중심으로 분석했다.

가계의 자산, 부채, 소득, 지출 등으로 재무건전성을 파악하고 경제적 삶(well-being) 수준과 변화 등을 미시적으로 측정했다.

가구의 경제 상황을 보면 2022년 3월 말 기준 가구 평균 자산은 4억 3675만 원이다. 부채는 7531만 원으로 순자산은 3억 6144만 원이다. 여기서 순자산은 자산에서 부채를 제한 값이다.

2021년 3월 말 기준 순자산은 3억 1997만 원이었다. 자산이 3억 9469만 원, 부채가 7472만 원이었다.

2022년 순자산은 2021년보다 4147만 원(13%) 올랐다.

권역별 자산 규모를 보면 동남권 가운데 경남 평균 자산·중앙값 모두 가장 적었다. 경남 평균 자산은 3억 8954만 원, 울산은 4억 6023만 원, 부산은 4억 7470만 원이다. 자산 중앙값은 경남이 2억 4750만 원, 부산이 2억 5270만 원, 울산이 3억 314만 원이다.

부채는 동남권 가운데 가장 적었다. 경남의 부채 평균이 6594만 원, 울산 6894만 원, 부산이 8632만 원이다.

2022년 가구당 평균 소득은 5734만 원, 처분가능소득은 4726만 원이다. 이는 전년보다 각각 3.1%, 3.7% 상승한 수치다.

가구특성별 순자산 분포를 살펴봤다.

가구주 연령대별 가구당 순자산 보유액은 50대 가구가 4억 1858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전년 대비 증가율만 따지면 40대 가구가 19% 증가로 가장 많았다.

가구주 종사상지위별로 보면 자영업자가 4억 5769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전년 대비 증감률 또한 자영업자가 20.9%로 가장 많았다.

노후생활 가운데 노후를 위한 준비상황을 보면 ‘잘 되어 있지 않다’고 답한 비율이 전년도보다 4.1% 줄었다. 가구주가 은퇴하지 않은 가구 비율은 2022년에 80.2%였다. 예상 은퇴 연령은 68.5세로 2021년 68.8세보다 0.3세 줄었다.

이번 조사는 통계청이 금융감독원·한국은행과 공동으로 조사한 2022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 중 동남권 가구를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다.

다만 표본조사 결과로 상대표준오차(1~25%)를 고려해야 한다.

/주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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