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및 산업재 종합무역 기업인 ㈜STX가 인적 분할해 해운·물류부문 기업을 신설한다.

STX는 18일 오후 한국거래소 공시를 통해 증권신고서(분할)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STX는 9월 1일을 분할기일로 해서 ㈜STX그린로지스를 분할신설회사로 설립하고 STX의 에너지, 원자재, 기계·엔진, 해운·물류 4대 사업 영역 중 해운·물류업 부문을 신설 회사로 이관한다. 이에 따라 독립경영 및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 사업 포트폴리오 관리, 소유 지배구조 투명성 확보를 통해 각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경영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인적 분할은 기존 주주의 지분율에 따라 신설 기업의 지분을 나눠 가지는 방식이어서 STX는 물론, 신설 기업의 주주 변동은 생기지 않는다. 현재 STX의 최대 주주는 에이피씨머큐리(유)로 지분 55.41%를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신설 STX그린로지스의 최대 주주도 에이피씨머큐리가 된다.

이 같은 분할은 8월 16일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이후 STX 감자와 재상장이 추진된다.

한편 STX는 지난해말 기준으로 1조 1885억 원 매출을 얼려 19억 5500만 운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정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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