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식 우승은 정홍·최재성

신산희(세종시청)가 창원에서 열린 국제남자테니스대회 단식 우승을 거머쥐었다.

18일 오전 11시 창원시립테니스코트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오리온 닥터유배 창원국제남자테니스대회' 단식 결승에서 신산희는 모치즈키 유키(일본)를 2-0(6-3, 6-3)으로 제압했다.

국내 선수로는 유일하게 4강 고지를 밟은 신산희는 준결승에서 도미니크 팔란(체코)을 2-1(7-6<7-2>, 6-7<5-7>, 6-3)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도 신산희는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하며 2-0으로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이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신산희는 단식 우승 상금 3935달러(약 500만 원)도 챙겼다.

2023 국제테니스연맹(ITF) 오리온 닥터유배 창원국제남자테니스투어대회 단식 우승을 차지한 신산희(왼쪽 두 번째·세종시청)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테니스협회
2023 국제테니스연맹(ITF) 오리온 닥터유배 창원국제남자테니스투어대회 복식 우승을 차지한 최재성(가운데·국군체육부대)과 정홍(오른쪽 두 번째·김포시청)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테니스협회

복식 경기에서는 정홍(김포시청)과 최재성(국군체육부대)이 정상에 올랐다.

정홍-최재성 조는 17일 열린 대회 7일째 복식 결승에서 미쓰이 순스케-사이토 게이스케(이상 일본) 조를 2-0(6-4, 7-6<8-6>)으로 물리쳤다.

한편, '2023 국제테니스연맹(ITF) 오리온 닥터유배 창원국제남자테니스투어대회'는 오리온이 지난 2019년과 2022년에 이어 3회 연속 타이틀 스폰서로 나선 국제대회다.

대회 등급은 기존 M15에서 M25로 상향돼 총상금도 2만 5000달러(3200만 원)로 늘어났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일본, 호주 등 10개국에서 88명의 수준 높은 선수들이 출전했다.

/주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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