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6시 창원축구센터 홈 경기
글레이손, 원기종 물오른 득점력 기대
설기현 감독 "연승잇는 경기력 필요해"

최근 2연승을 내달리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경남FC가 3연승에 도전한다.

경남은 10일 오후 6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충남아산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17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던 5월을 보낸 경남은 최근 충북청주FC와 천안시티FC를 상대로 연승을 거두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한때 6위까지 곤두박질했던 순위도 상승했다. 경남은 리그 전적 7승 6무 2패(승점 27점)로 부산아이파크(8승 5무 2패·승점 29점), FC안양(8승 4무 3패·승점 28점)에 이어 3위에 랭크돼 있다.

4월 23일 충남 아산 이순신경기장에서 열린 경남FC와 충남아산FC의 경기에서 양 팀 선수들이 공중 볼 경합을 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4월 23일 충남 아산 이순신경기장에서 열린 경남FC와 충남아산FC의 경기에서 양 팀 선수들이 공중 볼 경합을 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경남과 충남아산은 1라운드에선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지난 4월 23일 아산 이순신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경남은 고전하다 후반 종료 직전 터진 박민서의 동점 골로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경남은 27골로 리그에서 가장 득점이 많은 팀이다.

팀의 최전방을 책임지는 글레이손과 원기종은 지난 천안시티와의 경기에서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물오른 득점 감각을 뽐내고 있다.

설기현 경남 감독은 “선두권에 자리하려면 연승할 수 있도록 경기를 끌고 나가야 한다”며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경남FC는 ‘경남 똥손 자랑 그림그리기 대회’를 진행한다.

경기장을 찾은 팬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주제는 선수 초상화 등 자유롭게 그리면 된다.

참가자에겐 백화점 상품권, 자전거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며 제출 작품은 경남FC 콘텐츠 제작 및 이벤트 용도로 활용될 예정이다.

/주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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