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29일 지역 대표 관광자원인 자란도의 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전남 신안군 일원 선진지를 견학했다.

하트모양을 닮은 자란도는 대규모 자연 송림과 청정해역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군은 이곳을 대한민국 대표 해양 치유 관광 명소로 구현하고자 '해양치유센터'와 '해양치유숲' 등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자란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 뱃길 대신 육로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해상보도교를 구상하고 있다.

이상근 고성군수가 29일 자란도 관광 활성화를 위한 벤치마킹에 나섰다. /고성군
이상근 고성군수가 29일 자란도 관광 활성화를 위한 벤치마킹에 나섰다. /고성군

이에 이상근 군수는 해상보도교 추진에 앞서 우수 사례를 체험하며 장·단점과 고성군 접목 방안, 보완 방법 등을 찾고자 신안군을 방문한 것이다.

이 군수와 최을석 고성군의회 의장, 투자유치자문관 등은 신안군 안좌면 소곡리 반월·박지도 일원의 퍼플섬으로 이동해 섬과 섬을 잇는 보행교 퍼플브릿지와 꽃길을 걸었다.

군은 벤치마킹 결과를 토대로 접목 가능한 정책을 도입해 자란도 내 계획 중인 해양치유센터와 고성군 관광지를 연결할 수 있는 경로를 발굴하고,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 군수는 "신안군 선진 사례를 접하면서 우리 군의 현실과 비교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자란도의 특성을 고려한 동선 및 시설을 계획해 주민과 관광객의 흥미를 유발하고, 수려한 자연경관을 활용해 다시 찾고 싶은 친환경 공간을 조성할 수 있도록 꾸준히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영호 기자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