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협력사 탄소저감 설비투자 지원 등으로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LG전자는 23일 오후 LG전자 창원R&D센터에서 'LG전자 협력회 정기총회'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협력사 대표 84명과 회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LG전자 협력회는 LG전자와 협력사의 동반성장을 주도하기 위한 자발적 협의체다.

이날 행사에서는 공급망 단계에서 온실가스 감축 중요성을 협력사와 공감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방안 논의가 이뤄졌다.

LG전자는 23일 오후 LG전자 창원R&D센터에서 'LG전자 협력회 정기총회'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G전자
LG전자는 23일 오후 LG전자 창원R&D센터에서 'LG전자 협력회 정기총회'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G전자

LG전자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탄소저감 설비투자를 위한 상생협력펀드 자금지원 △탄소저감 컨설팅 △탄소배출량 조사 등 다양한 지원을 이어간다. 향후에는 협력사 탄소배출량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협력사의 탄소배출 관리 수준을 구매 과정에 포함하는 등의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LG전자는 행사에 참석한 협력사 대표들에게 올해 경영현황·사업방향을 공유하며 미래 준비를 위한 경쟁력 강화에 함께 힘을 쏟아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제조 경쟁력 강화, 품질 확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등을 강조했다. 

LG전자는 이 밖에 협력사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사내 자동화 시스템 전문가를 파견한다. 전문가는 제품 구조나 제조 공법을 자동화 시스템에 적합하게 변경하는 등 LG전자가 확보하고 있는 스마트팩토리 구축 노하우를 전수한다.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무이자 자금대출·상생협력펀드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지원 대상 또한 국외 진출 협력사로 확대한다.

협력사 ESG 온라인 교육과정도 개발한다. 국외 동반진출 협력사를 위해 외국어로 된 온라인 교육 콘텐츠 또한 제공할 계획이다.

왕철민 LG전자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은 "협력사의 경쟁력 확보를 상생의 핵심 과제로 보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성장과 미래준비를 위한 역량 강화를 위해 협력사와 함께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안지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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