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225억 원 확보 주택정비 등 진행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올해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새뜰마을)사업에 경남 14개 마을을 선정했다.
경남도는 사업계획서 검토, 대면·현장평가 등 정부 사업성 평가를 거쳐 △통영시 당동 판데마을(도시지역 1개)에 국비 30억 원을 확보한 것을 비롯해 △진주 금곡면 성산마을 △통영 도산면 도선마을 △의령 의령읍 오감마을·화정면 덕교마을 △함안 칠북면 영동마을 △창녕 유어면 생학마을 △고성 대가면 내갈마을 △남해 삼동면 갈현마을 △함양 백전면 평정마을 △산청 생비량면 산능마을·차황면 양촌마을 △거창 남상면 임불마을 △합천 묘산면 거산마을(농어촌 지역 13개)에 국비 195억 원을 확보해 총예산 225억 원을 따냈다.
신규 사업 대상 자치단체는 올해 합동 워크숍과 지역별 맞춤형 컨설팅을 시작으로 사업을 추진(도시지역 2027년까지, 농어촌 지역 2026년까지)할 계획이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주거, 안전, 위생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슬레이트 지붕 개량, 노후주택 정비 등 주택정비를 한다. 담장·축대 정비, 소방도로 확충 등 안전시설도 정비한다. 재래식 화장실 개선, 상·하수도 정비 등 생활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주민 공동체를 활성화하고자 노인 돌봄과 건강관리 프로그램 등 휴먼케어(human care)와 주민역량강화사업 등을 한다.
안태명 도 균형발전국장은 “더 나아진 고향마을을 만들어 귀농·귀촌뿐만 아니라 귀향하고자 하는 분들의 결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신규 선정된 마을은 주민들이 변화를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관리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공모도 내실 있게 준비해 많은 마을이 선정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민왕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