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경남도당 촉구

정의당 경남도당은 25일 경남교육청에 학교도서관 전담 인력 확충을 위해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의당 도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사서교사나 전담사서가 없는 학교도서관에 자원봉사자를 배치하겠다는 도교육청의 계획을 비판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예산 4억 원을 들여 공모한 100곳 학교도서관에 자원봉사자 배치를 추진한다. 자원봉사자는 주 15시간 미만으로 운영을 돕는다.

그럼에도 한 해 수업 일수와 자원봉사 활동비 등을 고려하면 학교도서관 상시 개방은 어렵다.

정의당 도당은 “학교도서관은 교과 과정과 지식·정보를 쌓는 공교육의 장이며 나날이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상주하는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학교 독서교육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 자원봉사로 전문성과 지속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도교육청은 학교도서관 전담 인력 확충을 위해 전담사서 등과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학교에서도 도서관 자원봉사자 배치와 관련해 전문성·실효성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올해 도내 학교도서관 976곳의 전담 인력 배치율은 32.6%(319명)로 지난해와 같다. 전담 인력이 1명도 늘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희곤 기자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