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서 열려
93개 단체 참여 426개 부스 운영
건강·항노화 산업 정보 한눈에
도내 대학생 산업 현장 경험도

"60대 때는 건강 관리가 최대 관심사인데, 박람회에서 알찬 정보를 얻게 됐다."

경남도·창원시는 3일 개막을 시작으로 5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2022 항노화바이오헬스산업체험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체험박람회는 93개 단체에서 참여해 426개 부스를 마련했다. 특히 도내 대학들이 체험 공간을 마련해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박람회 첫날인 3일 오전 10시부터 각 대학 체험관은 관람객으로 북적였다. 마산대학교 LINC3.0 사업단 뷰티케어학부 학생들은 손 마사지와 미백·트러블 스팟 젤 만들기 체험장을 마련했다. 경험해 보려는 사람들은 줄을 서기도 했다. 대기자 명부를 작성해야 할 정도였다.

'2022항노화바이오헬스산업박람회'가 3일부터 5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경남미용고등학교 학생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주성희 기자
'2022항노화바이오헬스산업박람회'가 3일부터 5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경남미용고등학교 학생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주성희 기자

정혜수(63·창원시 의창구) 씨는 마산대학교 체험관에서 미백젤을 만들고 손 마사지를 받았다. 정 씨는 "건강·항노화는 우리 나이대 최대 관심사"라며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와 양산 숲 걷기 체험에도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체험구역 옆에서는 뷰티케어학부 학생이 자신의 제품을 전시·판매하고 있었다. 전규민(20) 마산대 뷰티케어학부 2학년생은 "한 달동안 연구한 샤워젤, 바디스크렘, 오일캔들을 시민들에게 선 보이는 자리라 설레고 뿌듯하다"면서 "앞으로 맞춤형 화장품에 향기 요법(아로마 테라피)을 접목한 사업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경남미용고등학교는 얼굴 그림 그리기와 손톱관리 체험장을 마련했다. 얼굴 그림 그리기를 담당한 최주연(3학년) 학생은 "재학 중 외부 행사는 오랜만이다"라면서 "평소 친구들과 교실에서 하던 실습과 다른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정미 경남미용고등학교 미용부 교사는 "학생들이 배웠던 이론을 정리하고 산업 현장을 미리 경험해보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항노화바이오헬스산업박람회'가 3일부터 5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창신대학교는 이번에 전시로 참여했다. 창신대학교 학생과 교직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주성희 기자
'2022항노화바이오헬스산업박람회'가 3일부터 5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창신대학교는 이번에 전시로 참여했다. 창신대학교 학생과 교직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주성희 기자

창원대학교 BK21(BrainKorea 21) 뉴시니어 스마트라이프 혁신인재양성 사업단은 8개 기업과 함께 박람회에 참여했다. 이 사업단은 노년들의 건강한 삶을 실현하고자 미래지향적 융합·창의 인재를 양성한다. 사업단은 박람회에서 아트인컬쳐 업체와 함께 노년층 예술문화교육을 소개한다. 또 ㈜포티움 업체와 근골격계 이상 상담, 운동처방 등을 한다.

박람회에서는 체험 외에 4일 웰에이징(건강한 노년맞이) 관리, 5일 '바이오 헬스와 피트니스 산업 발표회'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박람회 사무국 관계자는 "내년에 국외 구매자와 국외 기업 입국이 가능해지면 올해보다 크고 알찬 구성으로 박람회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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