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일보 후원의 밤
후원회원 1000명 달성 계기
기사 속 링크 광고 없앤다

경남도민일보와 더 나은 지역사회를 위한 연대에 뜻을 함께한 사람들이 모였다.

31일 창원 힐스카이컨벤션에서 열린 '경남도민일보 후원의 밤' 행사에는 후원회원과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이태원 참사 국가 애도기간임을 고려해 별도의 이벤트 없이 최대한 차분하게 진행됐다.
지난 5월 11일 창간 23주년 기념식에서 후원회원제 재가동을 선포한 이후 경남도민일보가 추구해 온 가치에 공감한 1000여 명이 후원회원으로 힘을 보태줬다. 보내준 소중한 후원금은 다양한 탐사·기획보도, 소외된 이웃에 신문 보내기 등에 쓰일 예정이다.

구주모 경남도민일보 대표이사는 "후원회원제도는 자본과 권력으로부터 독립된 개혁언론 경남도민일보를 지키는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구성원들도 더 마음을 가다듬고 정직하고 깨끗한 언론의 가치를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경남도민일보 후원회원의 밤' 행사가 2022년 10월 31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봉암동힐스카이 웨딩  컨벤션에서 열렸다. /김구연 기자
'경남도민일보 후원회원의 밤' 행사가 2022년 10월 31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봉암동힐스카이 웨딩 컨벤션에서 열렸다. /김구연 기자

이서후 언론노조 경남도민일보지부장도 "후원회원제가 경남도민일보가 독자와 연결되는 다양한 방식을 고민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변기수 마창진환경운동연합 운영위원은 후원회원을 대표해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를 위해 지속 가능한 지역언론이 꼭 필요하다. 귀한 시간과 회비로 응원해주는 만큼 경남도민일보가 아름다운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노력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부터 경남도민일보는 후원회원 1000명 돌파에 맞춰 홈페이지 기사 영역에 들어가는 온라인·모바일 링크 광고를 전면 삭제했다. 가독성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조회 수에 휘둘리지 않는 기사 생산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런 시도는 국내 전국·광역 단위 일간지 가운데 처음이다.

구주모 대표이사는 "링크 광고를 없애는 것은 매체가 온라인·모바일을 통해 얻는 주요 수익원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기사 가독성을 크게 개선하면서 조회 수에 얽매이지 않고 저널리즘에 충실한 기사를 생산하겠다는 우리 약속으로 여겨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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