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3경기 연속 두자릿수 득점
이재학, 6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

NC다이노스 이재학이 구창모 빈자리를 완벽히 메우며 시즌 2승을 거뒀다. 이날 NC는 천적 최원준을 무너뜨리며 기분 좋은 3연승을 달렸다. 

NC는 10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두산베어스전에서 1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NC는 6위 두산과 1.5게임 차로 격차를 좁혔다.

NC 이재학은 올 시즌 첫 승리를 거둔 두산을 상대로 좋은 기억을 되살렸다. 이재학은 2회와 5회 안타를 허용했으나 큰 위기 없이 경기를 운영했다. 특히 이날 볼넷을 단 1개도 허용하지 않으며 마운드에서 안정감을 보였다. 이재학은 6이닝 2피안타 무실점 역투하며 시즌 2승을 올렸다.

최근 선발에서 불펜으로 전환한 이재학은 구창모가 팔 피로 증상으로 휴식을 취하며 기회를 잡았다. 이날 호투로 존재감을 과시한 이재학이 계속해서 선발로 기용될지 주목된다.

NC다이노스 이재학이 공을 던지고 있다. /NC다이노스
NC다이노스 이재학이 공을 던지고 있다. /NC다이노스

NC는 올 시즌 최원준에 2패를 당하며 꽁꽁 묶였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는 맞춤 타선을 구성하며 공략에 성공했다. NC는 사이드암 최원준을 상대로 좌타자 7명을 배치하며 압박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최원준은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 0.263,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 0.242로 좌타자 상대로 2푼가량 피안타율이 높았다.

최원준 맞춤 타선은 적중했다. 2회 선두타자 노진혁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뒤이어 좌타자로 선발 출장 기회를 잡은 도태훈이 볼넷, 마찬가지 좌타자 이명기가 적시타를 때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여기에 손아섭까지 1타점 적시타를 터지며 NC는 2-0으로 앞서갔다. 기세를 올린 NC는 4회 2점을 추가하며 최원준을 끌어내렸다.

5회 4점·7회 1점·8회 2점을 추가한 NC는 3경기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양의지는 이날 역대 7번째 통산 150사구와 역대 41번째 통산 1500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양의지는 8회 두산 이형범 투구에 손을 맞으며 교체됐다. 양의지는 추후 상태를 확인한 후 검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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