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19안타 8볼넷 맹타
선발 김태경 데뷔 첫승

NC다이노스가 초반부터 롯데자이언츠 마운드를 무너뜨리며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NC는 7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NC는 7일 오후 5시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롯데와 경기에서 14-0으로 승리했다.

NC는 2회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NC는 노진혁이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박준영과 도태훈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하며 1점을 더 뽑았다. 이 점수로 롯데 선발 이인복은 2회 한 타자도 잡지 못하고 강판됐다. NC는 다음 투수 이민석을 상대로도 3점을 추가하며 2회에만 6득점을 기록했다.

6회 1점을 추가한 NC는 7회 또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NC는 박건우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데 이어 마티니가 4타점을 쓸어담았다. 마티니는 1사 만루 상황에서 우중간 깊숙이 타구를 보냈고, 롯데 우익수 고승민과 중견수 렉스가 동선이 겹치며 공을 놓쳤다. 그러는 사이 루상 모든 주자와 타자 주자 마티니까지 홈으로 파고들면서 장내 홈런(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이 나왔다. NC는 8회와 9회 각각 1점을 더 추가했다.

NC다이노스 닉 마티니가 타격을 하고 있다. /NC다이노스
NC다이노스 닉 마티니가 타격을 하고 있다. /NC다이노스

NC 타선은 이날 19안타 8볼넷 맹타를 휘둘렀다. 장내홈런의 주인공인 닉 마티니는 5타수 2안타 4타점, 양의지는 3타수 3안타 2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또, 노진혁은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김태경의 깜짝 호투도 빛났다. NC는 이재학을 불펜 전환하고, 대체 선발인 이용준마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김태경을 선발로 내세웠다. 이날 김태경은 5이닝 1피안타 4사구 3개만을 내주며 데뷔 첫승을 거뒀다. NC로서는 새 외국인 투수 맷 더모디 계약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 가운데 선발진 운영에 더욱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한편, NC는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베어스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이원재 기자 sicha@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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