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4일 비상대책위원장 선임과 관련, "아직 의견을 수렴하는 중이어서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권 대행은 오전 기자들이 비대위원장 선임 진행 상황에 대해 묻자 이같이 답했다. 권 대행은 서병수 의원이 전날 '비대위가 출범하면 이준석 대표는 해임되는 것'이라거나 '2년 임기를 가진 온전한 지도부' 등을 언급한 데 대한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권 대행은 이후 당내 3선 의원들과 오찬 회동을 하고 비대위 관련 의견을 수렴했다. 여의도 중식당에서 가진 만남에는 박대출·유의동·이종배·이채익·하태경 의원 등이 참석했고, 양금희 원내대변인이 동행했다.

권 대행은 이 자리에서 최근 비대위원장 인선과 관련해 초재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취합된 내용을 공유한 뒤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줄 것을 당부했다고 한다. 권 대행은 "지금은 전체적으로 당내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단계이고, 어느 한 가닥으로 방향이 쏠려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인선 추천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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